비상선언 후기 평점 스포 이동진 리뷰 손익분기점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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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상선언 후기 평점 스포 이동진 리뷰 손익분기점 힘들어 보인다

by kingmin00 2022. 8. 9.

영화 비상선언이 기대와는 다른 평점을 맞이하며, 굉장한 아쉬움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봉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영화 헌트가 개봉하고 바로 그다음 주 '놉'이 개봉하면, 사실상 영화관 포맷을 전부 내놓아야 하는 상황인데, 손익분기점의 절반도 채워지지 않은 지금 비상선언에 대한 스포 후기 평점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본 포스팅에는 스포가 가득합니다

 

 

 

비상선언 후기

 

부정적 평가
스토리

이번 비상선언 후기에 대해서 굉장히 양쪽이 충동하고 있습니다. 먼저 가장 먼저 문제가 되는 스토리 부분을 이야기하면, 그렇게 잘 진행되던 스토리에서 갑자기 전투기가 나와서 민간인들에게 경고 사격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많은 분들을 당황하게 했을 것입니다

 

이 부분을 보다가, 물론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바이러스가 가득한 비행기가 동의도 없이 영토 침범을 한다면 당연히 출동하고 이에 대응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로 인해서 영화 자체의 중심이 무너지는 혼돈을 가져왔습니다. 그렇게 전투기가 나온 이후 영화는 최악을 달리고 있지요.

 

신파

저는 영화 비상선언 코멘트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애국가도 1절만 부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과 최강 감독이 만든 작품이면서, 과연 이런 신파를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이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과연 대본 수정을 아무도 요청하지 않았을까요?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사람들의 심리와 생각들을 보여주면서 사회 이면의 어두움을 보여주는 것 까지는 알겠는데, 이 어두움 속에서 굳이 신파를 넣어서, 영상 통화 장면을 그런 연출로 했어야 하며, 이병헌 배우는 그런 멘트를 남겨야 했는지 의문이 듭니다

 

멋진 목소리를 가진 이병헌 배우이지만 마지막 무전에서의 이야기는 정말로 지루하디 지루했습니다. 앞선 스토리를 커버하지도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 신파가 아닌가 생각이 들며, 그럼 여기서 끝나겠지? 하는 순간 약이 먹혔다며, 다시 돌아오라는 장면은 영화를 포기하게 만드는 부분이었습니다

 

 

 

깔끔하지 못한 후반

 

말 그림이 점점 엉망이 되어가는 모습
비상선언 스토리 요약

 

최근 작품을 평가하는 짤을 보면 저런 말 그림이 굉장히 많은데, 이번 비상선언이 딱 저런 패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화의 혹평이 쏟아지는 부분의 90% 이상이 중후반부부터 시작이 되는데,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아래 기점을 시작으로 영화에 대한 흥미도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 임시완의 퇴장
  • 전투기의 등장

 

임시완이 처음 퇴장했을 때 이렇게나 빨리?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는 어느 정도 진행을 한 시점이면서도 많은 것을 남겨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물들 간의 심리를 보여주며, 외부에서의 노력을 보여주면서, 결말에 대한 흥미가 높아질 때 전투기가 등장해서 영화가 완전히 다른 길로 간 것으로 보입니다

 

 

 

비상선언 평점 

 

긍정적 평가
심리 스릴러

영화의 후반부 혹평이 쏟아지기 시작한 부분은 대략 영화가 50분 정도 남겨진 시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초반은 어땠냐? 생각하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이 영화가 아쉽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영화는 예고편에서 부터 임시완이 범인임을 나타냈고, 영화 자체가 인물 중심이 아닌 사건 중심으로 흘러가며, 인물들의 배경은 그저 부가적인 장치로 소모가 되어서, 집중을 해야 하는 것은 딱 사건이 되었기에 굉장히 빠른 전개로 몰입과 재미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인물의 아픔이나 범행 동기는 필요 없이 오직 사건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인물들 간의 심리와 사회 비판을 보여주면서, 처음부터 영화를 몰입시키는 동시에, 리얼리티를 선사하면서 비행기에서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들을 전부 보여주었다는 것이 비상선언이 가지고 간 노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리얼리티

앞서 설명한 리얼리티의 경우 실제로 세트장을 돌려가며, 배우들이 그곳에서 몸이 거꾸로 쏠리게 되면서 정말로 피가 머리로 흐르는 모습들이 그대로 연출되고 넘어지고 떨어지는 장면들이 사실적으로 그대로 담겼다는 것입니다.

 

태양의 움직임이나 연출 그리고 사운드 자체도 굉장히 영화와 잘 어우러지면서, 복잡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매우 간결하게 심리적으로 자극을 하고,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영화 자체의 색감이 형성이 되어 시작하자마자 영화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비상선언

영화 비상선언의 오프닝은 비상선언을 '그것'이라고 칭하면서 영화의 몰입도와 함께 비상선언이 뜻하는 의미와 위험성을 관객들의 머릿속에 심어주며, 비상선언이라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말하고 영화의 제목이 비상선언 즉 '그것'임을 통해서 영화가 앞으로 전개될 위험의 스케일을 간접적으로 관객에게 심어주었습니다

 

이런 초반의 장면을 보면서 굉장히 영리했고 심리적으로 잘 다가왔다 생각했는데, 막상 비상선언을 선포하는 순간에는 바이러스도 비행기 내에 사고도 아닌 김남길 배우 즉 기장이 더 이상은 운전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 비상선언을 선포했습니다

 

물론 정말로 엄청난 위기는 맞지만 이미 우리는 이병헌 배우가 과거 기장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영화도 그것을 몇 번이나 반복했으며, 앞선 초반의 스케일이 너무 커서 이런 비상선언의 위험이 크게 다가오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평점 코멘트 정리
  • 한국 장르의 미래와 과거 한국 장르의 절망이 어우러지다
  • 역대급 재난 영화가 될 뻔했다
  • 영화가 비상을 선언했다
  • 여고생은 하와이를 교복 입고 가나?
  • 재난 영화의 클리셰 이번에는 끝까지 갔다
  • 관객들 90%가 1시간 30분까지 만족했다
  • 소문난 잔치 초반에 너무 급하게 먹다가 채 했다
  • 진짜 최악인데, 그렇기에는 초반 장면들이 너무 아깝다
  • 비록 50분의 최악이지만 그것으로 이 영화가 받은 혹평은 충분하다

 

이동진 평론가 한줄평

' 중반 이후 항로를 변경해 승부를 거는 사회드라마에서 의아할 정도로 피상적이며 위험하다 ' (별점 2점)

 

 

 

비상선언 손익분기점

영화 비상선언의 손익분기점은 500만인데, 현재 개봉 일주일 150만 관객으로 현재 좋은 반응을 보이는 '헌트'의 개봉과 북미를 완전히 뒤집어 놓은 '놉'이 8월 17일 개봉을 앞두었기 때문에 사실상 비상선언의 활공은 여기까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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