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8월 6일생. 인도계 미국인 감독, 본명 마노즈 넬리야투 샤말란. 반전의 대명사라 불리는 영화 '식스센스'의 감독인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신작 '올드'로 돌아왔다.
샤말란 감독은 원래 의학을 공부하다가 영화로 전공을 돌렸다고 한다. 샤말란 감독의 영화는 항상 초능력, 외계인, 초현실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하여 영화를 제작하는데, 특히 자신의 영호에 카메오로 한 번씩 출연하는 것이 특징이다.
샤말란 감독은 단순히 단역에 그치지 않고 크고 작은 조연의 역할을 하며 꾀나 비중 있는 역할로 나오기도 한다. 할리우드에서도 보기 힘든 색깔이 확고한 감독이다. 특히 스릴러 적인 면에서 그의 작품성이 매우 뛰어나기도 하다.
영화 '식스센스'
세계 최고의 반전 영화 '식스센스'의 감독이다. 그 외에도 싸인, 언브레이커블, 23아이덴티티가 평이 좋은데 호불호가 굉장히 심하다. 현재 샤말란 감독의 영화들 대부분이 평이 갈리다 보니 아직까지 '식스센스'의 명성을 우려먹는다는 말도 많다.
그나마 평이 좋은 작품들은 흥행하지 못한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하기도 했다. 급기야 영화관에서 꾀나 흥미를 끄는 트레일러가 나와 관객들이 관심있게 보다가 마지막에 감독의 이름 M. 나이트 샤말란 이름이 뜨자 상당수가 헛웃음을 칠 정도로 미국에서는 평이 매우 안 좋다.
'식스센스' 이후 관객들은 그의 영화에 반전이라는 것을 초점으로 맞추고 영화를 많이 보기도 한다. 사실 '식스센스'도 그렇고 반전도 반전이지만 그 안에 메시지가 강력하기도 하다. 하지만 워낙 반전이 강하다 보니 이런 메시지가 많이 묻혀버리기도 한다.
특히 반전 영화도 아닌 작품이 샤말란 감독이 참여했다는 이유로 마치 반전이 있는 것처럼 예고편이 나가기도 하고 본인 스스로가 작품에 반전을 많이 이용하다 보니 '식스센스'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최고의 반전은 '식스 센스' 이후 연출한 작품들이라는 말도 있다.
샤말란 유니버스
영화 '언브레이커블' 이 2000년 영화로 나오고 유치하다는 평과 그래도 재밌었다는 평으로 나뉘면서 어느 정도 흥행에는 성공했다. 그런데 갑자기 2017년에 23 아이덴티티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는데 영화를 본 관객들은 갑자기 영화 엔딩에 브루스 윌리스가 나와 당황해했다.
이는 언브레이커블과 23 아이덴티티가 이어지는 것인데, 17년이 지나서야 후속편을 만들어 세계관을 확장시키다 보니 관객들은 굉장히 당혹감에 휩싸였다고 한다. 그로부터 2년뒤 2019년에 영화 '글래스'를 통해 샤말란 유니버스 3부작을 완성시켰다.
역시나 호불호가 매우 심하며, 23아이덴티티 같은 경우 작품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글래스는 개봉 첫 주부터 모든 수익을 거두며 제작비의 12배가 넘는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 사실 샤말란 감독이 영화를 여러 번 망쳐서 그가 다시 복귀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의외로 그의 영화들이 본전을 뽑았다.
특히나 영화 애프터 어스'는 로튼 토마토 지수 12%를 달성하는 최악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지만 역시나 수익은 거두는 것으로 봐서 그의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 마니아 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드
현재 샤말란 감독은 유니버셜 픽처스와 두 작품을 계약한 상태인데, 그 중한 편이 바로 이번에 개봉한 영화 '올드'이다 토마신 맥켄지, 이라이자 스캔런 등 해외에서 한창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우들이 출연하며, 이는 그래픽 노블 '샌드캐슬'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확실히 이번 영화 호불호의 끝판왕을 달리고 있다. 이번 영화 평이 샤말란 최고의 작품이거나, 최악의 작품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현재 영화 '올드'는 8월 18일 개봉을 했으며 영화가 약 1시간 40분으로 길지 않기도 하고 더운 여름 해변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시원하게 볼 수 있다.
여담
봉준호가 괴물을 시리즈로 이어나갈 감독을 뽑아야 한다면 누구라고 질문을 받았는데, 봉준호 감독은 '올드보이의 추억'을 맡은 김민석 감독 혹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라고 말했다.
2007년 제27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영화 '레이디 인 더 워터'로 최악의 감독상, 최악의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011년 역시나 같은 시상식에서 영화 '라스트 에어벤더'로 최악의 감독상, 최악의 각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