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개봉한 영화 크루엘라 2차 관람을 했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크루엘라에 대한 생각과 추측을 했었는데 전혀 예상을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선한 모습과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중요한 건 한번 볼 생각이었던 영화를 2번 봤고 시간이 된다면 한 번 더 관람할 생각입니다.
-크루엘라 스토리-
영화는 크루엘라의 과거 어린시절부터 현재의 크루엘라가 되기까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쩌면 성장 과정 변화의 과정을 보여주며 그의 트라우며 진실을 마주하며 성장하는 모습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서사입니다. 이런 영화의 스토리는 많은 방식으로 이용되어 왔는데 조금은 지루 할 수 있는 부분을 음악과 색감 이미지로 화려하게 표출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약간 스토리나 인물에 대한 몰입도가 가려지는 부분이 있기는 했습니다.
-크루엘라 장점-
최근 개봉했던 디즈니의 실사영화들이 줄줄이 혹평을 당하면서 크루엘라의 개봉 또한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였지만 그것을 단번에 깨버리고 좋은 영화를 보여주었습니다. 디즈니에 있어서 이번 영화는 또 한 번 디즈니를 일으켜줄 영화라는 것은 장담합니다. 장점들을 순서대로 적어보자면
1. 화려한 비주얼과 색감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비주얼입니다. 크루엘라의 등장부터 영화의 색감은 화려하게 변하는데요. 말 그대로 크루엘라의 콘서트를 보는 것만 같은 사운드와 비주얼로 이 것만 보더라도 표값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2. 음악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는 것이 바로 영화의 음악인데요. 실제 많은 음악들이 리메이크되어 영화에 삽입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디즈니 조커라고 부르고 있는데 실제 조커 ost 곡이 영화에 삽입되기도 했으며 그 부분을 찾아보시는 것 또한 재밌을 것 같습니다.
3. 두 엠마
크루엘라/에스텔라 역의 엠마 스톤 그리고 남작 부인의 엠마톤슨 미친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비슷한 구조인데요.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잘난줄 아는 까질한 상사와 그의 밑에서 일하는 실력 좋은 부하직원 그런 부하를 보며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 상사의 모습이 정말 똑같습니다. 문제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그런 상사 역할을 메릴 스트립 배우가 맡았다는 것인데 처음에는 메릴 스트립과 엠마톤슨의 연기가 비교가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엠마톤슨의 훌륭한 연기는 메릴 스트립을 생각나게 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났습니다. 또한 엠마스톤 또한 입다물어 지지 않는 연기력을 선사하며 정말 사랑에 빠질 정도로의 매력을 뿜어내며 엠마스톤 배우의 팬이라면 무조건 보러 가야 할 영화입니다.
-크루엘라 단점-
분명 좋은 영화인 건 장담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꾀나 있었습니다. 일단 음악이나 비주얼적인 면이 너무나도 훌륭한 나머지 인물에 대한 감정이나 몰입도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cg 느낌이 강하게 난 것도 어쩔 수 없었지요. 무엇보다 가장 아쉬운 게 있었다면 바로 에스텔라와 크루엘라와의 모호한 관계입니다. 두 인물이 변화하는 부분이 서로 다른 인격을 가진 것도 아니고 변신을 하는 것도 아닌 그냥 에스텔라가 머리를 바꾸고 옷을 화려하게 입고 말투나 목소리를 바꾸는 것이 전부입니다. 말 그대로 연기를 하는 것인데.. 이거에 대한 몰입도가 부족했습니다 영화 속에서도 말투가 왜 그러냐는 대사가 있었고 이제부터 난 크루엘라라는 대사만 전달하고 그에 대한 감정 전달 부분이 미약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디즈니의 조커라고 불리는데 조커는 아서가 조커로 변화는 모든 과정을 영화로 그린 반면 크루엘라는 일시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끝내기 때문에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영화 후반부에 엄청난 것을 공개하죠... 이래서 조커인가 생각했습니다.
-후기 리뷰-
크루엘라의 조력자인 재스퍼와 호러스 사실 두 사람과는 일만 하는 비즈니스적인 관계이지만 영화에서는 가족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갈등이나 이런저런 합을 잘 보여줍니다. 너무 화려해서 튈 수도 있던 영화를 코믹하게 잘 표현하고 옆에서 크루엘라를 잘 잡아주며 전체적인 영화의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건 역시 음악과 엠마 스톤의 비주얼과 매력 같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독특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인 것에 비해 어느 하나 튀거나 마음이 가는 부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사이다 같은 그런 상쾌함을 기대하고 보러 가신다면 조금은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