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맨의 기원을 다룬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가 개봉했습니다. 전작의 감독 매튜 본이 다시 한번 매가폰을 잡았으며,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여 유럽부터, 러시아 미국 등 세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기를 정리하자면 약간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나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향기가 났습니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후기
킹스맨이 탄생하기 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부자지간의 이야기가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결국 이야기적인 면에서 살짝 루즈하고 부족함이 보였으며, 배경 자체가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는 시대가 아니기에 기존 킹스맨 액션을 기대하셨다면 실망이 가득했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킹스맨의 설립과 그 취지를 잘 녹여내어 킹스맨의 기원을 다룬다는 중심을 잘 보여줬습니다. 물론 전편들과의 연계성은 부족하여 아쉬웠습니다. 특히나 킹스맨 시리즈의 매력을 뽑으라면 바로 블랙 코미디 같은 액션입니다.
전작 골든 서클에서도 화려함만 가득해졌다며 혹평을 받았는데, 이번 작품은 그런 액션마저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독립적인 영화라고 느껴졌으며, 코믹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정말 킹스맨 영화다라고 딱 말하기는 힘들었습니다. 빌런 역시 매력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과연 이번 영화가 킹스맨인가? 에 대한 물음을 던질 것 같고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지만 굳이?라고 묻게 되었습니다. 정치적인 내용도 있어서 색다르긴 했지만 그냥 전작의 향수들과 느낌들을 그대로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평점 + 쿠키 영상 한 개
킹스맨의 쿠키 영상은 한 개가 있고 이 역시도 그냥 그저 그랬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에이전트가 확실히 마블 팬들에게는 인기가 있었던 만큼 이번 작품은 확실하게 이런 류의 장르나 배경을 좋아하신다면 나름 만족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언론이나 매체 관객들의 반응이나 평점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 우리가 알던 킹스맨은 사라졌다. 킹스맨 특유의 잔혹성은 사라지고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되었다.
- 기존 킹스맨의 프리퀄이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우리가 알던 킹스맨이 아닌 다른 영화가 나올 것이다.
- 1차 세계 대전의 역사적인 흐름을 담는 것은 훌륭했다. 그리고 그로 인한 정치, 혐오는 정말 불편했다
- 비주얼을 좋지만 킹스맨과 어울리는 비주얼은 아니다.
- 볼만했다. 하지만 킹스맨은 아니다.. 킹스맨은 절대 엑스맨이 아니다
- 많고 많은 전쟁 액션 영화로 끝났다. 정말 나쁘지는 않지만 그냥 그저 그런 영웅담이다. 매튜 본 감독의 색깔은 흐려졌다.
여려 평점들을 확인해보면 킹스맨 영화와 비교하면 전혀 킹스맨스럽지 않았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정말 혹평을 들을 영화는 아니지만 확실히 호불호가 있을 것이고 영화의 배경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줄거리와 비하인드 정보
이번 영화 킹스맨의 정보와 간략한 줄거리, 전작의 이야기들, 촬영 비하인드를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로 확인해 주세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줄거리, 전작 정보, 비하인드 확인하기
킹스맨의 시초를 다룬 킹스맨 아닌 것 같은 킹스맨 영화는 12월 22일 개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