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여름 최고 기대작의 마지막 4번째 영화 헌트가 개봉했습니다. 무려 이정재 정우성 주연에다가 이정재 배우가 각본부터 감독까지 참여한 영화입니다. 영화 헌트 평점 리뷰에 대해서 스포 없이 이야기해보도록 하며, 원작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본 포스팅에 영화 헌트의 스포는 없습니다)
헌트 평점
브레이크 없는 질주 영화
이번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든 생각은 단 한 번의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달린다는 것입니다. 영화는 시작부터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가면서, 초반부터 액션으로 관객을 앞도 하는데, 이 첫 장면부터 올해 여름 대한민국 영화는 이것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이런 초반의 몰입감은 영화가 끝나는 순간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고 극장을 나오는 그 순간까지 이어지며, 영화가 끝나서 다시 돌이키면서 깨닫는 것이 많아지게 되는 작품입니다
몰입감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몰입감입니다. 전 세계 감독들도 특히나 거장 감독들도 가장 실수하고 욕심을 부리는 것이 바로 보여주고 싶은 것을 전부 보여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신인 감독들에게서 그런 모습을 더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영화 이정재 감독님 철저하게 필요한 부분만 가져와서 영화를 만들었으며, 영화가 진행되면서 어느 하나 버릴 부분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개인적으로 놀란 점은 영화가 진행되는 중간중간 인물들의 과거가 나오는데, 보통 이런 과거의 내용이 극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몰입을 감소시키는데, 헌트는 영화의 색감과 감정 분위기 톤을 그대로 과거로 가지고 간 다음에 인물의 서사와 심리를 현재로 다시 가져오면서 인물의 이해도를 높이는 장점 역할로 했습니다
이번 영화를 보면서 김윤석 배우도 이정재 배우도 배우들만이 가지고 있는 영화적인 시선과 흐름들을 그대로 장면 장면에 녹아내면서, 감독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들을 지난 배우로서의 경험을 가진 이정재 감독이 확실하게 표출해냈습니다
연기력
연기력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 싶지만, 이번 영화배우들 모두 목소리 톤부터 눈빛 색감 그리고 슈트 차림이 그냥 멋짐이 가득한 영화인데, 이렇게 멋진 배우들과 잘생기고 이쁜 배우들이 장면 장면에 나오다 보니 배우들이 영화를 끌고 간다는 것이 아니라 영화 전체가 배우들을 한통속으로 끌고 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는 말은 이정재 감독이 굉장히 훌륭하게 영화를 연출하고 시나리오를 써내려 갔다는 것이겠죠. 즉 이번 영화배우들의 명연기를 뛰어넘는 장면 장면의 색감과 분위기 연출과 스토리 자체가 파급력이 굉장한 작품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액션
액션에는 아마 모두가 만족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액션을 킬링타임으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주요 핵심 스토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나 감정들을 모두 액션에 녹아내었습니다. 복잡한 스토리와 현대사가 빠르게 진행되기에 이해하기 힘들어지는 순간 액션을 통해서 잠시나마 생각할 시간을 주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장치와 함께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추진력 역할을 했습니다
사실상 액션이 일어나게 되면, 그 액션을 기점으로 새로운 사실과 또 다른 진실에 다가가게 되기에, 단순히 액션을 즐기기보다는 현재 상황 자체를 판단해야 하는 시선으로 봐야 하며, 이는 곧 인물에게 투영이 되는 역할로 작용합니다.
헌트 리뷰
너무나도 빠른 전개
이번 작품은 정말로 빠르게 진행됩니다. 생각하거나 이해할 시간을 주기도 전에 사건이 몰아붙이고 액션을 보게 되고 새로운 무언가가 계속해서 나오는 영화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호불호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나 영화 바로 시작 부분에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이라고 나오는 글이 3줄 정도 길게 등장하는데, 무슨 말인지는 당연히 알겠는데, 다 읽기도 전데 영화가 바로 시작되어 버립니다. 이런 빠른 점이 아마 단점이라면 단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현대사
영화는 현대사를 밀접하게 연관 지어서 액션과 스토리와 함께 나아가는데, 만약 역사적인 1983년의 시대를 그 사건들을 모른다면 다소 몰입하기 힘들고 영화 자체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사
빠른 전개, 역사적 배경이 단점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이 영화의 최대 단점은 바로 대사입니다. 몇몇 영화에서 정우성 배우의 대사는 알아듣기 힘들다고 하는데, 이번 영화 액션이 가득하고 폭발하고 총성이 가득해서 더욱 집중도 있게 보지 않는 이상 단순히 들리는 대사를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특히나 외국인 배우가 한국어로 대사를 하는데, 왜 자막을 하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알아듣기 힘든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영화 자체가 시대적 배경을 알지 못하면 더 힘들고 빠른 전개가 일어나는데, 자막도 없고 대사도 안 들리는 포인트가 많으니, 개인적으로 영화 보면서 몸을 의자 뒤로 젖히기가 어려웠습니다.
물론 이것으로 영화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되지만, 그저 즐기러 온 입장의 관객에는 조금 난해할 수 도 있겠습니다
헌트 카메오 특별출연
이번 영화 굉장히 많은 카메오가 출연합니다. 영화 보면서 웃음이 나올 정도로 꾀나 심도 깊게 나오는데, 너무 많이 나오다 보니 TOP급 배우들이 그저 이미지 단역으로 소모되었습니다. 만약 팬들에 입장에서는 왜 저렇게 나오는 거야? 할 정도로 대사 한마디 없이 퇴장하는 배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이 오히려 웃음이 나는 포인트로 아무리 명 배우라도 이정재 감독 작품 안에서는 그저 그런 이미지 단역이구나 생각했으며, 그 와중에 명연기를 펼치면서 순간 주연이 헷갈릴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헌트 관객 리뷰
- 한국 현대사의 픽션을 가미하다
- 한국만의 첩보 액션이 탄생하다
- 이정재 감독님 이번 영화가 처음이라고? 절대 믿을 수 없어
- 이정재 정우성 두 배우가 서로 사랑에 안 빠질 수가 없는 작품이다
- 다시 쓴 한국 현대사와 첩보의 결합
- 한국어 자막 해주세요
- 어려운 영화만큼이나 빛이 나는 결과물이다
- 완벽하고 성대한 데뷔 작품이다
- 전형적인 루트와 함께 새로운 시각과 이정재만의 연출을 보았다
- 이정재 정우성 멋진 배우인 줄 알았는데, X나 멋진 배우였다
- 영화가 시작부터 숨을 조인다. 후반부로 갈수록 얼굴까지 찡그러지게 만든 압도적인 몰입감이다
- 기대 이상의 결과물
- 남산의 차장들
비록 영화가 어느 정도 클리셰를 따라갔지만 이정재 감독의 데뷔작으로 만족이 아닌 대 성공을 이야기하고 있고 정말로 치밀하게 짜였다는 호평이 가득합니다. 다만 실화를 잘 아는 관객은 너무나도 비현실적이라는 비평도 있었습니다
헌트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