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일의 밤 넷플릭스 영화 결말 해석 그리고 김유정 남다름 정체와 후기     제 8일의 밤 넷플릭스 영화 결말 해석 그리고 김유정 남다름 정체와 후기 :: 킹민        
  • 2021. 7. 5.

    by. kingmin00

             
       

    넷플릭스 영화 제8일의 밤이 지난 7월 2일 개봉했습니다. 드라마 미생에서 만난 이성민 배우와 박해준 배우가 다시 만났고 김유정 배우와 남다름 배우까지 출연하면서 엄청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막상 영화를 관람한 분들은 영화에 대한 혹평을 쏟아내는 동시에 발전의 기회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에는 스포가 가득합니다.)

    제 8일의 밤

    1. 제 8일의 밤 배우들과 포스터

     

    영화 제 8일의 밤의 배우들과 포스터가 궁금하시다면 배우 정보와 포스터 보러가기 를 클릭해 주시면 됩니다.

    2. 제 8일의 밤 결말 해석

    영화에 대한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하자면 과거 한 요괴가 인간세상과 연결되는 지옥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때 부처가 요괴 앞에 나타나 요괴의 붉은 눈과 검은 눈을 뽑아 하나는 동쪽 끝에 하나는 서쪽 끝에 봉인합니다. 2500년이 지난 뒤 김 교수는 번뇌를 상징하는 붉은 눈을 찾았지만 탄소연대측정을 해보니 이것은 날조다라며 세상은 김 교수를 등져버립니다. 결국 김 교수는 증명하기 위해 봉인을 풀면서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붉은 눈의 목표

    붉은 눈의 목표는 일곱개의 징검다리(사람)를 밞고 반대편에 있는 검은 눈을 찾는 것인데요. 하지만 붉은 눈을 파괴할 방법은 없기에 유일하게 막을 방법은 그 징검다리 중 하나를 죽이는 것인데요. 그들이 알고 있는 징검다리의 마지막 인간은 바로 처녀보살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처녀보살을 죽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 처녀보살을 죽일 자는 바로 마지막 징검다리인 바로 선화스님(이성민) 입니다.

     

    *일곱 개의 징검다리는 어떻게 정해진 것인가?

    붉은 눈은 일곱 명의 인간들 몸속을 옮겨 다니며 그들을 죽이고 검은 눈을 만나야 하는 것인데 붉은 눈은 아무 인간의 몸속을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붉은 눈은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그런 이유로 붉은 눈을 죽일 수 없다는 뜻인데요. 그렇기에 인간들중 산것도 죽은 것도 아닌 존재들을 찾아야 합니다. 도깨비를 보신 분들이 라면 이를 쉽게 알 수 있죠 바로 '기타 누락자'입니다. 죽어야 할 운명이지만 죽지 못한 사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고 있던 김 교수는 자살 모임 정모를 기획하고 거기서 6명의 징검다리를 모으게 되며 그 자살 모임의 사람들이 모두 붉은 눈이 밞고 가야 할 제물과도 같은 것이 었죠.

     

    *애란(김유정)의 정체

    많은 분들이 바로 헷갈려하는 것이 애란의 정체입니다. 모두들 그녀가 처녀보살이며 마지막 징검다리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선화 스님 또한 애란을 죽여 끝을 내려고 하고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청석 스님은 애란과 함께 도망을 치면서 영화는 중반부를 가득 채웁니다.

    하지만 애란의 정체는 사실 징검다리가 아닌 이미 죽은 영혼이었습니다. 사실 청석스님은 애란과 도망친 것이 아니라 혼자만의 착각이었죠. 애란의 정체는 사실 어릴 적 학대를 받은 아이 었고 김 교수에게 입양되었습니다. 그녀는 마지막 처녀보살을 홀려 붙잡아둘 존재였죠 쉽게 말해 붉은 눈이 징검다리를 건널 수 있도록 조력하는 존재입니다.

    여기서 의문점은 왜 애란이 마지막 징검다리인 처녀보살을 죽지 않게 도와주었냐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선화 스님 때문인데요. 선화 스님이 처녀보살을 먼저 죽이면 안 되기 때문에 선화 스님을 속이기 위해서 그들처럼 죽어야 할 운명이지만 죽지 않은 존재인 경찰 동진을 붉은 눈이 건너갈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동진 또한 물에 빠져 스스로 죽을 운명이었지만 김호태(박해준)가 살려주죠. 

     

    *선화 스님과 청석 스님의 관계

    그들의 관계는 사실 악연으로 밝혀지죠 선화 스님은 과거 북산에 있었지만 산을 내려오게 되고 후계자의 자리는 결국 선화스님에서 청석스님으로 바뀌면서 선화스님 본인이 마지막 징검다리라 생각하고 죽으려 했으나 사실은 청석스님이 마지막 징검다리인 것이죠. 과거 청석스님의 어머니가 음주운전을 하던 중 선화스님의 가족을 모두 죽였고 결국 그 죄책감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버립니다. 그리고 선화스님은 청석 스님을 살해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마지막에 청석 스님에게 깃들어있던 붉은 눈을 모두 자신에게 끌어오면서 청석 스님은 도끼로 선화스님에게 깃들어 있던 붉은 눈을 내려찍습니다.

     

    결국 청석스님은 붉은 눈을 원래 있던 사막에 다시 봉인하고 그곳에서 사실에 봉인되었던 애란의 족쇄가 풀리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후기-

    일단 영화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은 작품입니다. 영화의 대부분은 6.7 징검다리를 보여주고 나머지는 영화 30분 만에 붉은 눈이 건너면서 빠른 전개를 보여주지만 가장 아쉬운 것은 바로 인물들입니다. 영화는 인물들에 대한 설명이나 흡입력이 매우 부족합니다. 사실 박해준 배우님이 연기하신 김호태라는 인물이 굳이 등장할 필요도 없었고 단순히 동진이 기타 누락자가 될 수 있는 존재로만 남게 되죠. 

    호태의 인물을 분석하자면 저는 그를 번뇌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영화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믿지 않는 유일한 존재이죠. 붉은 눈에게 집어삼켜진 동진만을 구하려 하고 오히려 그가 무죄인 것만을 찾으려 하는 본인이 믿고 싶고 보고 싶어 하는 존재입니다. 결국 호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반영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의아한 것이 바로 설정값인데 극 중 후반부에서 선화 스님이 동진을 총으로 쏘지만 동진은 멀쩡하게 움직이죠 그런데 호태가 쏜 총을 맞고는 쓰러지게 되고 바닥을 기어 다니죠 물론 호태에게는 처녀보살이 만들어준 부적이 있지만 그 부적이 그리 강력한 것도 아니었고  붉은 눈이 호태를 만지자 하자 붉은 눈의 손에 상처가 생기지만 다시 치유됩니다. 결국 붉은 눈이 호태를 집어던져 호태는 죽게 되죠.

    또한 애란은 자신이 김 교수에게 어떤 존재인지 자신이 무엇을 하게 되는지 알게 되고 스스로 자살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혼이 되어 굳이 붉은 눈을 도와주는 것이 의문이었습니다. 마지막 엔딩에서 족쇠가 풀어지면서 악이 아닌 선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굳이 붉은 눈을 도와준 것도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차라리 넷플릭스 영화가 아닌 넷플릭스 드라마로 조금 더 길게 한 회당 한 개의 징검다리를 그렸으면 어땠을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았던 영화이지만 이 작품이 신인감독의 작품이기도 하고 영화를 보면서 발전의 기회가 보였습니다. 만약 다음 작품을 만들게 된다면 다시 볼 의향이 생기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공포영화라서 볼까 말까 주저하시는 분이 있다면 공포적인 장면은 정말 예고편이 전부다 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공포적인 장면은 정말 여고생 말고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남다름 배우님의 팬이시라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귀엽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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