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시사회 평가 후기 쿠키 영상 기승전결의 '기'만 존재했던 영화     외계인 시사회 평가 후기 쿠키 영상 기승전결의 '기'만 존재했던 영화 :: 킹민        
  • 2022. 7. 16.

    by. kingmin00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이 돌아옵니다' 정확한 제목은 외계+인 1부로 총 2부작까지 동시 촬영이 진행되면서 제작비 400억으로 손익분기점이 무려 750만 인 한국형 SF 판다지 영화입니다. 영화 외계인 시사회 평가 후기와 좋았던 아쉬운 점들에게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본 포스팅에 외계인 1부에 관한 스포는 없습니다)


    외계인 시사회 평가

    단정 짓기는 이르다

    지난 13일 외계인 시사회를 통해서 영화 외계인 1부를 먼저 만나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외계인 2부까지 모두 봐야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최동훈 감독이 보여주고 싶은 것이 가득했고 많은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여전히 보여줄 것이 많음을 남긴 작품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미래와 현재

    영화 외계인은 신검을 찾기 위한 도술을 부리는 도사들의 이야기 즉 과거의 이야기와 현재 외계인으로부터 멸망으로 향하고 있는 미래를 배경으로 두 타임이 진행됩니다. 즉 현재와 미래가 교차로 진행되면서 몰입적인 부분에서는 떨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미래의 모습은 외계인으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쫓기고 추적하는 과정에서 마치 다큐를 보는 듯한 암울함을 보여주다가 갑자기 과거로 가서 코믹하고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것이 조화가 잘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평입니다

    미래

    앞선 미래의 모습의 경우 암울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덜 코믹하고 사건의 중심으로 진행되다 보니 인물에 대한 몰입도나 영화를 다 보고 나서의 배우들에 대한 생각이 적었습니다. 이렇게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과거와 비교가 되기도 했습니다


    과거

    상대적으로 과거의 경우는 미래의 배경보다 더 능청스럽고 유머스러우면서도 인물에 대한 몰입도는 좋았습니다. 특히나 영화의 대부분 코믹함이 과거에 비중이 쏠려있다 보니 영화를 보면서도 과거의 시점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로 조우진 배우님과 염정아 배우님이 등장하는 부분은 너무 좋았으며, 사실상 두 배우분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염정아 배우님과 조우진 배우님 두 분 다 귀족적인 상류층부터 이런 코믹함 모두 가능한 배우임을 너무나도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외계인

    영화 외계인에 등장하는 외계인은 그냥 평범했다입니다. 우리가 다른 영화에서 본 것처럼 촉수가 나오고 어벤저스에서 아이언맨이나 울트론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며, 그저 그런 우주선이어서 영화를 보면서 익숙하기도 해서 큰 문제는 없었지만 오히려 너무 익숙해서 현실적인 감각은 뒤떨어진 것이 있었습니다. (정말로 저런 일이 일어날까?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역시 최동훈 감독

    지금까지 최동훈 감독이 보여준 작품의 경우 사건을 배경으로 인물 중심적으로 진행되며 각 인물의 대사나 행동을 통해서 인물의 매력을 돋보이는 장점을 부각했습니다. 타짜도 그렇도 도둑들도 그랬던 것처럼요. 상대적으로 전우치나 암살의 경우는 그 결이 달랐지만 그래도 캐릭터 하나만큼은 최고를 보여주었는데, 이번 영화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즉 영화가 사건에 더 비중을 두었으며, 전우치 개봉 당시 최동훈 감독 팬들이 낯선 장르와 스토리에 어색함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번 영화는 전우치에서 더 나아가며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SF, 판타지, 액션은 물론 로맨스 그리고 공포까지 첨가되면서 정말로 많은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거기에 타임슬립 장르까지 추가하니 너무나도 다양한 장르가 있지만 어느 하다 깊숙하게 침투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덕분에 영화를 킬링타임으로 보는 맛은 있었습니다. 이는 외계인 2부를 통해서 아쉬움을 달래주겠지만 전체적인 기대 부분과는 아쉬웠습니다


    외계인 1부 시사회 후기

    킬링 타임

    외계인 시사회를 함께 관람한 이들 역시 앞서 설명한 것과 비슷한 반응을 보이기는 했지만 영화적인 시선이 아닌 그저 즐기는 입장에서는 충분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것입니다. 스토리보다는 액션을 보러 가고 연출보다는 배우를 보겠다는 입장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제2의 전우치 그리고 울트론

    다들 전우치가 울트론과 싸우는 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고 하는데, 정말로 그런 느낌이 났고 연출적인 부분에서는 정말 어려웠지만 역시 최동훈 감독이다.라고 생각한 것이 크게 어렵지 않게 관객들로 하여금 쉽게 상기시켜주었습니다


    아쉬운 포인트

    자본이 많이 들어간 만큼 상업성이 너무 보이다 보니 국내보다는 다른 시장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평도 있었습니다. 디워는 아니지만 승리호 때와 반응이 비슷한데, 한국에서 볼 수 없는 SF 판타지라는 것에서 좋은 평가를 주면서도 영화 자체는 아쉬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입니다

    열심히 만든 고생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익숙한 영화들이 자주 보여서 새로움은 부족했고, 시공간을 오가다 보니 영화가 구조를 탄탄하게 쌓아가지 못하는 동시에, 너무 많은 장르를 담아내다 보니 갈팡질팡 했다는 평입니다.

    무엇보다 2부작으로 되어 있다 보니 영화가 길에서 시작에서 끝무렵에 승으로 바뀌고 끝났다. 이제 슬슬 재미있어지려고 하는데 끝났다는 평입니다

    좋았던 점

    좋았던 점을 뽑으라면 다들 배우에 대한 모습입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영화들에 비해서 배우들의 매력은 줄었지만 김태리 배우의 액션이나 류준열 배우는 마치 자신에게 맞는 옷을 딱 맞게 입은듯한 찰떡 캐릭터를 보여주었다는 후기입니다

    연출에 대해서도 좋은 반응을 보였고 팝콘무비로 딱 좋으며, 염정아 배우와 조우진 배우의 케미는 세상 최고였고 가장 기억에 남았다는 후기입니다. 한국 SF 판타지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보았으며, 무난하고 유치한 그럼에도 매력적으로 빛나는 영화였다고 합니다

    단점에서 말한 너무 많은 영화들이 보인 것이 오히려 장점이 되어 어색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CG에 대한 어색함도 없고, 주말 오락 영화로 너무 좋으며, 역시나 배우들에게 칭찬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아이디어 자체는 좋아서 개인적으로 드라마로 길게 보고 싶다고 말하며 2부작도 짧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외계인 쿠키 영상 그리고 2부

    시리즈다 보니 쿠키 영상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있다고 하기도 애매할 정도로 잠깐 앉아 있으면 바로 나오니 조금만 대기하시면 되겠습니다. 영화 보면서 전우치 생각이 진짜 많이 나서 혹시나 쿠키 영상 있다면 전우치가 등장하길 바랬지만 네...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2부를 기대하며 전우치 강동원 님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전체적인 1부 관람 팁은 스토리든 뭐든 이해 안 하고 가셔도 보면서 이해가 되니깐 크게 문제가 없이 그저 머리와 마음 비우시고 편안하게 가볍게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최동훈 감독의 작품 중에서 전우치 보고 가시면 더욱 즐길 거리도 많을 것 같습니다.

    외계인 2부의 경우 스포일러라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확실히 1편보다는 스케일이나 인물들이나 전체적으로 비슷하면 비슷하지 적어지지는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배우들 간의 케미가 더욱 기대가 되는 2부가 될 것이며, 여러 장르들의 부조합을 확실하게 정리해주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영화 외계인 1부는 7월 20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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