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랑종에서 님 역할로 한국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배우 싸와니 우툼바가 태국 공포 영화 싸반으로 다시 한번 등장합니다. 영화 싸반은 동반으로 극단적인 죽음을 선택하기로 한 15세 소녀 이브와 보움이 20년 후 약속을 어긴 보움과 딸 벨에게 죽은 이브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공포 스릴러 영화입니다.
랑종 제작진이 참여한 영화 싸반
영화의 제목인 싸반은 태국어로 맹세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여와 셔터, 샴의 각본가인 태국의 공포 거장 소폰 사크다피싯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특히나 영화 랑종의 제작진들이 참여한 작품이고 랑종의 배우가 등장하여 공포를 극대화시킨다고 합니다.
예고편을 살펴보면 샤톤 타워 위 알 수 없는 존재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죽음을 약속한 이브와 보움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홀로 도망치면서 스토리가 진행이 됩니다. 약속을 어긴 보움과 그녀의 딸 벨에게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벨의 공포스러운 장면들과 행동 등을 통해 공포와 죽음이 휘몰아 친다고 합니다.
이미 영화 랑종을 통하여 태국 공포영화를 관객들에게 깊게 심어 넣고 싸반으로 그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공포 영화의 사회적 문제
올해 개봉한 공포영화들에는 시대상의 문제를 담은 영화들이 가득하다. 영화 모교의 경우 군부 독재 정권, 스페인 공포 영화 그 집은 프랑코 독재정권을 담았으며 영화 싸반의 경우는 1997~1998년 바로 IMF 시기에 배경으로 하며 시대적인 슬픔을 영화에 담았다고 한다.
영화 싸반에서 주인공 보움과 이브는 매우 절친이다. 두 사람의 아버지는 함께 건축하고 있는 샤톤 타워 기둥에서 손을 맞대고 그림을 그리는데 그림은 바로 우정의 상징을 표시한다. 하지만 이런 샤톤 타워는 결국 완공되지 못했다는 비극이 담겨있다. 그 이유가 바로 태국의 IMF 때문이다.
- 싸반 간략한 줄거리 설명
보움은 정신이상증세를 보이는 아버지로 인해 죽음을 선택하고 싶고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는 이브 역시 죽음을 선택하고 싶다. 두 사람은 함께 죽음을 선택하기로 하였으나 자살을 먼저 한 이브의 모습을 보고 보움은 겁에 질려 도망간다. 그리고 20년 뒤 성공한 여성 사업가가 된 보움은 중단 위기를 겪은 샤톤 타워를 다시 완공하고자 한다.
보움과 함께 샤톤 타워를 방문한 벨은 그곳에서 낡은 삐삐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 이후로 벨은 이상한 행동을 보이고 벨은 벽에 과거 보움과 이브가 그린 그림을 그리거나 집에 누가 들어온 것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영화를 보면 영화 랑종과도 유사한 부분이 많으며 결국 아버지 세대가 만든 문제점들이 세대를 넘어 공포로 다가온다는 방식이 랑종과도 그리고 동양 공포 영화와도 매우 흡사하다. 영화에 평에 의하면 영화의 마지막 감정적으로 휘몰아져 결국 영화 자체가 무너졌다는 평도 있었다.
영화 싸반
아버지의 세대가 만든 문제들과 지키지 못한 약속으로 현재에 다시 대물림이 되어버리는 태국 공포 영화 싸반은 11월 11일 개봉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