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단 호크 주연 그리고 닥터 스트레인지 1의 감독이 만난 스릴러 영화 블랙폰이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극찬을 받으며, 왜 감독이 닥스 2를 포기하고 블랙폰을 연출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해심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아역배우들의 연기와 영화 '그것'이 생각나는 좋은 스릴러라고 평가받는 영화 블랙폰 평점 후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본 포스팅에는 스포가 가득합니다)
블랙폰 평점
줄거리
영화 블랙폰은 1978년 덴버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납치 사건을 다루었으며, 정신을 차린 소년이 방에 있는 전화선이 끊긴 검은 전화 바로 블랙 폰으로부터 죽은 이들과 통화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납치된 방에서부터 그리고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 탈출하는 작품입니다
그것
의문의 존재와 아이들의 납치 그리고 성장을 다룬 이야기가 영화 '그것'과 많이 유사한 형식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의 페니와이즈는 초인적인 우주적 존재이지만, 블랙폰에서 에단 호크가 연기하는 더 그래버는 그냥 일반인입니다
공포
영화 자체가 공포감이 있었느냐고 생각한다면, 딱히 공포는 없었습니다. 물론 약간의 긴장과 답답함은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소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다 보니 세상이 그리고 사회가 바라보는 아이들에 대한 시선 자체가 굉장히 공포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말
악인인 더 그래버나 그의 가족이나 사실상 어느 하나 떡밥이 나온 것도 없이 그저 허무하게 피니로부터 퇴장하게 되었는데, 다소 이런 부분에서 힘이 빠지는 것 같기는 했습니다. 비록 영화 자체가 순탄하지만 그래도 쌓아 올린 것 이 있는데, 이런 끝맺음마저도 직선형으로 흘러가서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스릴러
장르적인 부분에서 스릴러를 좋아하고 기대하는 분들이 대다수의 관객으로 관람하실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스릴러 적인 부분은 부족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영화 자체가 아쉽다기보다는, 이전에 개봉한 스릴러 영화가 조던 필의 '놉'이다 보니 비교 아닌 비교가 되기도 했습니다
성장
영화의 기승전결이 확실해서 큰 장점도 큰 단점도 없는 작품입니다. 극장에서 보나 TV로 보나 크게 변화를 느끼는 부분은 없을 것인데, 사실상 가진 것은 많지만 그것을 다 보여주지 않은 작품인 것 같다고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큰 기둥을 잘 잡고 가면서도 부가적인 스토리가 줄기를 이루기 때문에 몰입도는 좋았고 이해하기도 좋았습니다. 다만 그 기둥이 너무 커서인지 다른 줄기가 얇은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습니다
연출과 스토리
연출도 좋았습니다. 복잡한 연출보다는 확실하게 명확한 연출과 깔끔하고 정돈된 스토리가 스릴러를 기대한 팬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으나, 그저 궁금해서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는 흥미로울 수 있을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연기
에단 호크라는 명배우는 말이 필요 없지만 얼굴이 잘 안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런 명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아역배우 특히나 피니 역의 메이슨 테임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사실상 연기에 흠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블랙폰 후기
- 소년의 성장과 탈피를 다루다 (4점)
- 아직도 집 전화기는 필요하다 (3점)
- 아이를 위한 사회가 없는 것이 가장 큰 공포가 아닐까? (3점)
- 그것이 자꾸만 생각나는 성장형 방탈출 이야기 (3점)
- 스스로 지켜나가며 성장하는 이들을 지켜나가다 (4점)
- 막판에 화끈하다 ㅋㅋㅋㅋ(4점)
- 스토리보다는 연출에 더욱 집중하기는 했다 (2점)
- 컬트적이면서도 찰진 호러 영화였다 (3점)
- 블룸 하우스 작품 중에서 조금은 실망한 작품이다 (2.5점)
- 성장이라는 이야기가 잘 어울리지는 않았다 (2.5점)
- 스콧 데릭슨, 에단 호크, 블룸 하우스 조합인데 뭔들 싫을까? (3.5점)
- 기묘한 이야기와 그것 (2.5점)
- 스콧 데릭슨의 전작 호러 작품들과도 다른 매력을 가졌다 (4점)
- 역시 방탈출은 고전 호다가 좋다 (3점)
영화 블랙폰
영화 블랙폰은 2022년 9월 7일 국내 개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