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 데어 비 카니지의 뜻
이번 영화 베놈 2의 부제목 렛 데어 비 카니지에서 카니지 Carnage는 이번 베놈 2의 빌런이자 마블 캐릭터입니다. 카니지를 해석하면 대학살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원작에서 이런 이름에 맞게 대학살을 하고 다닙니다.
그리고 카니지 앞에 붙는 렛 데어 비 Let there be는 왔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렛 데어 비 카니지를 해석하면 카니지가 오리라. 대학살이 있으리라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베놈 1 정리 (스포 있음)
먼저 베놈 1에서 알 수 있던 정보와 주요 스토리는 우주에서 지구로 온 외계 생명체 심비오트가 있습니다. 심비오트는 지구의 모든 생명체들을 숙주로 삼아 정복하고 다른 행성으로 옮겨 가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총 4마리의 심비오트가 지구에 도착을 했으나 2마리는 실험 중 사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심비오트 베놈은 에디 브록을 숙주로 삼는데 유독 심비오트들 사이에서도 이상한 취급을 받았던 베놈은 에디 브록의 선한 마음과 통하여 지구 정복이 아닌 지구를 지키는 편에 섭니다.
그리고 남은 심비오트 라이엇은 원래대로 지구 정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이를 저지하는 베놈과의 전투에서 소멸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엔딩 쿠키영상을 통해 감옥에 있는 캐서디 그리고 대학살이 온다는 대사를 통해 카니지가 나올 것 임을 암시했습니다.
예고편으로 본 베놈2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예고편을 통해서 알 수 있던 것은 베놈이 인간뿐만 아니라 초콜릿에 굉장한 반응을 보이고 좋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인간들과 어울리며 파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안티 히어로가 아닌 진정한 히어로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인간에 굶주려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먹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합니다. 원작에서 베놈은 스파이더맨의 숙적인데 훗날 스파이더맨과의 만남에서 과연 베놈이 스파이더맨의 편 즉 어벤져의 일원이 될지 아니면 빌런으로 남을지가 기대되는 포인트입니다.
카니지와 캐서디
그렇다면 이번 베놈 2의 빌런 카니지는 무엇일까요? 현재 지구에 남아 있는 심비오트는 베놈뿐이지만 심비오트의 일부 조각들이 다른 숙주에게 붙으면 또 다른 심비오트의 존재를 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원작의 설정을 그대로 따라가는데 원작에서 에디 브록이 캐서디와 함께 같은 감옥에 갇혀있었는데 에디가 베놈의 힘으로 감옥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베놈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 사이코패스 살인마 캐서디에게 붙습니다. 결국 그 조각이 캐서디를 숙주로 삼고 카니지가 탄생한 것입니다.
어찌 보면 카니지는 베놈의 자식처럼 보이지만 그들에게 그런 관계는 전혀 없습니다. 이번 베놈 2 영화에서도 연쇄살인범 캐서디의 범행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기자인 에디가 캐서디와 이야기하던 중 캐서디가 에디의 심기를 건드리고 화가 난 베놈이 캐서디를 공격하다가 그만 캐서디가 에디의 손을 물어버립니다.
에디의 피와 심비오트 조각이 캐서디에게 붙어서 결국 카니지가 탄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담으로 원작에서 카니지의 일부 조각이 떨어져 나와 톡신이라는 더욱 강력한 캐릭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베놈 3에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카니지는 선한 베놈의 일부 조각임에도 빌런이 된 것 일까를 생각해보면 심비오트는 숙주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원래 사악한 베놈이 선한 에디와 결합하여 성격이 변한 것처럼 사이코패스 성향의 연쇄 살인마 캐서디의 성향을 그대로 카니지가 이어받아 난폭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슈릭
카니지와 함께 나오는 또 다른 빌런 슈릭입니다. 슈릭은 돌연변이를 가두는 특수 시설에서 25년째 수감 중입니다. 슈릭은 소리를 빨아들여 강력한 음파를 발사하는 것인데, 카니지와의 관계는 알 수 없으나 연인으로 다들 추측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 한 점은 심비오트의 약점이 바로 음파인데 음파의 능력을 사용하는 슈릭이 등장함으로써 베놈에게 엄청난 치명상이 될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 카니지에게도 영향을 주어서 키니와 슈릭 사이에 복잡한 관계가 형성될 수도 있고 베놈이 그것을 이용할 것 같기도 합니다.
스파이더맨이 등장한다??
이번 영화에서는 원래 스파이더맨이 등장할 예정이었고 무엇보다 샘 레이미 감독의 영화 스파이더맨에 등장한 데일리 뷰 글의 로고가 그대로 등장하면서 어쩌면 베놈 영화가 우리가 본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세계관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습니다.
또한 이번 베놈 2의 감독이 블랙 팬서에서 율리시스 클로를 연기한 앤디 서키스가 감독으로 연출을 하게 되면서 MCU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현재 마블이 멀티버스 세계관이 형성되었기에 충분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베놈뿐만 아니라 심비오트라는 존재와 함께 돌연변이 즉 X맨들도 함께 MCU로 넘어가 다시 한번 울버린을 만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쿠키영상
이번 베놈 2의 쿠키영상은 하나이고 엄청난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카니지를 연기한 우디 해럴슨에 대한 반응은 좋으나 카니지라는 이름처럼 대학살을 기대한 팬들이 많이 아쉬움을 이야기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쿠키영상을 보기 위해 영화를 봤다고 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습니다.
다행히 전작보다는 그래도 좋다는 평이 있으니 영화 끝까지 감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현재 각종 플랫폼에서 베놈 2 유출 영상들이 돌아다니니 부디 조심하시고 스포 없이 관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스포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