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러브 앤 썬더가 개봉하면서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바로 빌런 고르입니다. 일명 신 도살자 고르라고 불리는 이 빌런은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하면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마블 원작 속 신 도살자 고르의 능력과 숨겨진 스토리 그의 무기인 네크로 소드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신 도살자 고르
고르가 아닌 항상 신 도살자 고르라고 불리는 빌런은 마블 코믹스 빌런으로 2013년 1월 원작 코믹스 토르: 천둥의 신 #2에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성별은 남성으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외계인 종족으로 우리가 잘 아는 지구 616의 캐릭터입니다
이런 고르를 창조한 작가는 제이슨 아론, 애사드 리빅이며, 고르는 신 도살자 고르라고 불리지만, 올 - 블랙 네크로버스, 신들의 도살자, 도살의 신, 신을 죽이는 자로 불리며, 마블 코믹스 속에서 '신' 하면 항상 따라오는 빌런이 바로 고르이며, 심비오트 하면 항상 따라오는 빌런이기도 합니다. 검은 광전사들의 리더인 고르의 능력을 살펴보겠습니다
원작 마블 속 고르의 능력
그는 최초의 심비오트 올 블랙 더 네크로 소드를 얻으면서 별 능력도 없던 외계인에서 신 도살자가 된 진정한 템빨 캐릭터입니다. 영화에서처럼 토르를 제외한 대부분의 신들을 도살하거나 노예로 부리기도 했지만 실제 원작에서 과거의 토르 현재의 토르 그리고 미래의 킹 토르 등 3명의 토르가 고르에게 덤볐으나 여러 번 패하면서 고르가 우위를 점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고르 자체의 능력보다는 네크로 소드를 통해서 얻은 능력이기에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물질 형성 및 조작- 날개나 검, 망토, 갑옷을 형성시키며 가장 기본인 검을 만듭니다
- 블랙 버서커라는 괴물을 생성하며, 이는 영화와 달리 굉장히 강해서 미래의 토르 조차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 초인적인 힘과 민첩성 그리고 내구력을 갖추었습니다
- 불로 장생의 능력과 늙지 않습니다
- 초 재생 능력으로 상처도 없습니다
- 다만 네크로 소드에 깃든 고르의 의식이 죽어가는 우주를 먹어서 새로운 우주가 되기도 했습니다
미래의 토르 즉 올드 킹 토르와 고르의 전투가 멀티버스 전체에 영향을 줄 만큼 엄청났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으며, 아니라는 반박도 있지만 어찌 되었듯 강력합니다.
고르의 과거
고르의 과거가 영화와 비슷한 면이 있기는 합니다. 이름도 없는 행성에서 태어나 굶주림에 시달렸지만 항상 신을 믿어온 그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거친 환경에서 스스로 살아오며 결혼하여 자녀들까지 있었습니다
하지만 임신한 아내 아라가 지진으로 사망하고 자식들도 결국 세상을 떠나는데 영화와 달리 원작에서는 아들 아가르 밖에 남지 않았고, 결국 굶어 죽어가는 과정 속에서 아가르를 위해서 배고픔이 없는 숲에 도착할 것이라며 거짓말을 하며 살아갔지만 결국 모든 희망은 사라지고 신에 대한 믿은 마저 부정당하며 이로 인해서 자신의 부족으로부터 추방당하게 됩니다
블랙 더 네크로 소드의 발견
그에게 남은 건 이제 죽음뿐 죽음을 기도하며 사막을 방황하다 그는 널이라는 다크 엘더 갓과 황금 갑옷을 두른 신들과 싸우다 땅에 떨어진 것을 목격하게 되고 신의 실존에 대한 충격을 받은 고르는 황금 갑옷의 신이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자 이에 분노하여 널의 검인 네크로 소드를 쥐게 됩니다. (이어 고르는 황금 갑옷의 신을 죽였고 널은 이 모든 것을 그냥 지켜봤습니다.)
신 도살자
그렇게 새로운 무기와 함께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은 신들에 대한 분노로 신들에게 복수를 시작하며, 행성만 수십억 개를 파괴시키고 고르는 지구에서 아메리카의 신들을 죽였는데, 그 시체가 아이슬란드 해안으로 떠밀려와 토르가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토르와의 만남
토르는 바이킹 기습대와 원정을 가던 중에 자신과 맞붙기로 한 신이 고르에 의해서 목이 잘려서 등장했고, 결국 토르가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하늘로 올라가자 고르가 나타납니다. 이에 토르를 죽이려고 했지만 역시나 토르는 쉽지 않은 상대였고, 고르 역시 치명상을 입었지만 고르는 토르를 제압시켜 마무리를 지으려고 했으나 토르는 천둥의 힘을 이용하여 고르를 덮치고 둘은 기절하며 지상으로 추락합니다
이후 상처를 치료한 토르가 고르를 처단하려고 하지만 고르에게 당한 사냥의 신 힝콘은 만나고 그는 죽기 직전 토르에게 고르의 위치를 알려주며, 나아가지만 고르에게 제압당한 토르에게 "자신은 고민의 신을 고문했다"라고 말하는 고르는 토르를 고문합니다
이후 토르를 구하기 위해 바이킹들이 쳐들어 왔고 고르는 "신으로부터 너희를 구원하는 것이다"라고 말하지만 역시 믿지 않고 고르와 전투를 시작합니다. 바이킹과 싸우는 고르 사이에서 토르는 탈출하여 고르를 급습하여 고르의 오른팔을 절단시킵니다.
치명상을 입은 고르는 후퇴를 하지만 자신의 오른팔을 네크로 소드로 대체하고 토르라는 존재가 만만치 않음을 깨닫고 결국 검은 광전사 군단을 창조하여 온 우주의 신들을 제거하기 시작합니다
고르의 현재
시간이 흐르고 고르는 여전히 신 도살자 고르로 활약하는데, 토르의 지인 베헤모스는 고르의 존재를 알고 그가 과거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강력해졌음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아스가르드는 고르의 검은 광전사들로 인해서 초토화되었습니다
여전한 신 도살자
유일하게 살아있는 킹 토르는 고르에게 패배했지만 고르는 그를 죽이지 않고 다시 아스가르드 왕좌에 올리고 다시 짖발는 정신을 붕괴시키는 짓을 하고 있으며, 이에 토르는 차라리 죽여달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고르는 모든 시공간의 신을 학살하기 위해서 신폭탄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토르와 토르와 토르
그렇기 위해서는 고대 신의 심장이 필요하지만 그것은 140억 년 전의 것으로 결국 크로노스를 통해서 시간 이동을 하는데, 그렇게 고대신을 죽여 심장을 가져오고 크로노스 역시 죽여버립니다. 그 순간 바로 토르가 난입하지만 역시나 토르도 밀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시간 이동으로 인해서 2명의 토르가 현재의 시점에서 마주하게 되고 고르는 신폭탄을 제조하고 자신의 광전사를 과거 시점의 토르에게 전송시킵니다. (자신의 팔이 잘린 복수를 위해서 말이죠) 하지만 과거의 토르 현재의 토르 미래의 토르가 한 곳에서 만나 고르와 전투를 시작합니다.
아무리 고르라도 모든 힘을 해방한 토르들의 협공을 감당하기 힘들었고 이에 고르는 자신의 광전사에게 노예로 부리던 신들을 모두 죽이라고 하고 그 힘을 얻어 3명의 토르와 전투를 치르게 됩니다. 결국 오랜 전투 끝에 승리한 고르입니다
고르의 아내
토르와 전투 직전에 고르는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아내는 고르가 엄청난 대업을 이룬 것에 감격하고 눈물을 흘리는데, 이때 고르를 "나의 신"이라고 말하게 되고 고르는 이에 분노하여 아내를 살해합니다. 이어 고르는 말합니다 "난 누구의 신도 아니야" 이후 아들이 엄마를 찾자 아내의 시체를 숨기고 자신도 모른다고 하며 집으로 가라고 말합니다
고르의 최후
과거의 토르를 끌고 와서 신 폭탄 내부에 들어갔고 토르를 통해서 신 폭탄을 가동하려 하지만, 토르는 발악하며 고르의 눈알을 뽑아버리지만 고르는 남은 신의 심장을 통해서 신 폭탄을 가동합니다. 그렇게 모든 신들이 죽어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토르가 묠니르 2개를 맞부딪히며 신 폭탄 에너지와 네크로 소드를 전부 자신에게 흡수시키고, 고르는 네크로 소드를 흡수한 토르의 일격에 중상을 입게 됩니다. 이어 아들이 등장하여 고르에게 '위선의 신'이라고 말하며, 결국 고르는 신이 아닌 스스로가 스스로를 배신함을 깨닫게 되며, 아들은 검은 액체로 변해서 사라집니다.
사실 아들의 정체는 고르가 네크로 소드로 만들어낸 인공 생명체였으며, 결국 고르는 절규하고 과거의 토르가 일격을 가해서 고르는 최후를 맞이 합니다.
토르 러브 앤 썬더 고르 (스포 주의)
고르의 특징
이번 토르 러브 앤 썬더 속에서 고르는 원작과 달리 촉수가 없으며, 인간처럼 코도 있어서 피부를 빼면 인간과 거의 흡사하게 등장합니다. 또한 원작은 네크로 소드로 이루어진 검은 로브를 입지만 영화에서는 흰 로브를 입고 있습니다
심비오트
원작과 달리 고르는 라푸라는 신을 섬기지만 역시나 배신당하고 고르는 네크로 소드를 잡게 되는데, 여기서 널의 존재나 심비오트의 존재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아직은 소니와의 더 긴밀한 협상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원작의 오마주
그리고 원작에서는 아들이지만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는 딸이 등장하고, 네크로 소드가 아닌 이터니티에 의해 다시 창조된 것으로 등장하며,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잘 못을 깨닫는 것으로 끝이 나게 됩니다. 참고로 토르 러브 앤 썬더에 등장하는 큰 공룡 같은 친구는 베헤모스 폴리가르로 이는 원작을 그대로 오마주 했습니다
고르가 소환한 검은 군단의 경우 원작에서 토르를 앞 도하는 피지컬을 보여주었는데, 영화에서는 토르 역시나 스톰 브레이커로 공격하지 않으면 처단하기 힘들 정도의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보입니다.
네크로 소드
고르의 가장 기대되었던 포인트가 네크로 소드인데 원작과 달리 한손검으로 등장하며, 원작처럼 검은 광전사를 부르고 검에게 말을 걸고 오래 살지 못한다는 것은 원작의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여담으로 네크로 소드의 능력 중 일부가 헬라가 사용하는 칼날과 비슷하며, 이는 결국 칼날을 무안하게 생성하는 능력은 헬라가 마물을 소환하고 신을 죽이는 능력은 고르가 가져간 것으로 보입니다
고르
원작 속 고르는 마블 코믹스 팬들이 뽑은 잘 만들어진 빌런 TOP에 뽑히며, 사실상 주인공 수준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신 도살자는 여러 게임이나 만화에도 등장하지만 고르만의 매력과 디테일함 그리고 스스로가 결국 신이 되어가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주면서 매력이 커진 것 같습니다.
이에 원작에서도 학살의 신이라고 언급되기도 하며, 위선의 신이라고도 불리는 치욕과 함께, 약간의 모순도 있지만 가해자가 된 피해자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가족과의 행복함을 꿈꾸는 고르를 통해서 공감과 이입이 잘되었다는 평입니다
영화에서는 고르의 결말에 대한 호불호가 있지만 고르를 연기한 크리스찬 베일에게는 극찬이 나오면서, 원작의 내용을 어느 정도 가져오는 동시에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유머는 고르에게서 빠지면서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 고르만큼은 최고라는 평입니다
마이티 토르와 헤라클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