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대 최다 관객 그리고 최다 극장 상영을 기록한 영화 명량의 후속작이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역사적으로 한산이 1592년 명량이 1597년이지만 영화는 이런 시기가 아닌 이순신 장군의 여러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산 용의 출현 평점 후기와 쿠키 영상 유무 그리고 영화 명량과 비교 시 얼마나 더 발전했는지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한산 용의 출현 평점
전작에서 모든 것이 발전되다
영화 한산이 개봉하였고 시사회 이전부터 극찬이 쏟아졌습니다. 특히나 영화 명량과 많은 부분에서 비교가 되었는데, 확실하게 명량에서의 미흡하고 아쉬운 점을 보안하여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순신 장군 거북선 학익진 그리고 역사적인 인물들과 사실들이 확실하게 자리를 지켰습니다
신파와 메시지
명량에서의 가장 아쉬운 부분은 바로 신파입니다. 억지로 국뽕을 짜내려고 하는 모습에서 다소 아쉬운 소리를 들었으며, 대사를 통한 메시지가 너무나도 노골적이었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이번 작품은 그것이 사라졌습니다. 물론 완전히 없다!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명량에서의 부족함을 확실하게 깨닫고 제작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드라마적인 요소
명량과 한산의 스토리 흐름은 동일한데, 초중반부 드라마적 서사를 쌓고 후반부 약 40~50분 동안 해전이 펼쳐집니다. 참고로 한산의 경우 명량과 비교 시 약 10분 정도 해전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를 제외한 초반부 명량에서는 각 인물의 스토리와 감정선을 보여주면서 다소 드라마틱한 요소가 있어서 굳이 불필요한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한산은 오직 한산 대첩 즉 마지막 40분 정도의 해전을 위해서 빌드업해나갔습니다. 특히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배제시키고 오직 한산을 위해서 달려 나가며, 그 속에서의 첩보전이 등장하고 왜군과 조선군의 동일한 분량과 연출 장면들을 통해서 스토리에 대한 이해도와 후반부 액션에 대한 이해도 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쉬웠으며, 첩보전 역시 일차원적으로 풀어나가면서 불필요한 장면들을 모두 제외했습니다
한산이 말하고자 하는 것
영화 한산에서도 대사로 등장합니다. 의와 불의의 싸움이라고 즉 나라와 나라 간의 싸움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명량의 경우는 '충'을 다룬 작품으로 이로 인해서 노골적인 신파나 메시지가 자리를 잡을 구석이 없이 오직 전략대 전략의 싸움이 펼쳐진다는 것입니다
해전
마지막 해전의 경우 모두가 만족할 만한 흐름이었으며, 충분히 극장에서 즐길만하다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 모두가 역사를 알고 있지만 그 속을 세밀하게 파고 들어가서 거북선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주었으며, 그럼에도 여전히 보여줄 것이 남음을 과시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노량 해전의 액션도 충분히 기대를 해볼 만하겠습니다.
연기
배우들의 연기는 당연히 훌륭했습니다. 사실 전작 명량에서 등장인물은 그대로이고 배우들이 전원 교체되었지만 다시 명량을 보고 한산을 봐도 부족함이나 어색함이 없으며, 최민식 배우 박해일 배우가 이순신 장군을 연기했지만 그것은 비교가 아니라 이순신 장군의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는 감독이 원했던 방향으로 이순신 장군은 하나의 카테고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에 다음 이순신 장군인 김윤석 배우 역시 너무나도 기대가 됩니다
한산 용의 출현 후기
빌드업이 강한 초반부
영화가 모두 만족할 수 없지만 영화의 초반부 첩보전과 각자의 전략을 보여주는데, 이는 단순히 조선군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왜군의 전략도 동시에 보여주면서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서 후반부 전략에 대해서 쉽게 이해가 갑니다
다만 이 부분에서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여러 작은 사건들과 인물의 고뇌들이 영화를 끌고 가고 각자의 위치에서 인물들 간의 갈등이 생기고 그렇게 영화가 진행되는 점에서 초중반부 그렇게 지루하다는 감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세련되고 품위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는 액션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물론 후반부 액션과 비교하고 관객들은 그 액션을 보기 위해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지만 충분히 즐길 요소와 이해할 수 있는 부분 그리고 새로운 이순신 장군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영화의 흐름 자체가 동일하게 흘러가서 초반부의 지루함이 그대로 액션으로 전환되어 한산의 장점을 이어가되 액션을 통해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CG
해전이 중심이 되는 작품이지만, 물이 사용되지 않았으며, CG의 사용이 엄청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모르고 본다면 이것이 CG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훌륭한 그래픽을 보여주었습니다.
거북선
당연히 거북선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데, 정말 등장만으로도 심장이 뛰었으며, 그저 책으로 사진으로 보던 거북선이 어떻게 전투를 하고 움직이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영화가 단순히 거북선에 대한 묘사를 조선이 아닌 영화의 초반부 왜군들을 통해서 보여줍니다.
특히나 '복카이센' 즉 해저 괴물로 불리면서 거북선에 대한 공포와 약점 거북선의 전술을 모두 왜군들을 통해서 보여주며 관객 역시도 단순히 거북선에 대한 존재를 그저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경험하며 인식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
많은 분들이 최민식의 이순신과 비교하면 아쉽다는 평이 있습니다. 그런 이유가 당연하게도 명량에서는 이순신 장군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영화였다면 이번 한산은 오직 한산대첩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이순신 장군에서의 용맹함이나 강력한 액션보다는 단 한 번의 눈빛으로 이를 보여주며, 확실하게 절제됩니다. 이는 영화의 분위기와도 잘 어우러지면서 비교가 아닌 새로움을 선사했다는 것입니다.
즉 명량에서의 이순신 장군과 한산에서의 이순신 장군 두 배우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사실상 무의미하다는 것이며, 이렇다는 것은 노량에서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또 다른 이순신 장군 용맹함 그리고 지혜로움을 넘어서 총명함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쉬운 점: 지루할 수 있는 호불호
이번 작품 그럼에도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일단 호불호가 있겠지만 초반부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로 지루할 수 있겠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점을 제외한다면 크게 스토리적인 부분에서 흠잡을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억지 신파나 노골적인 메시지가 아니라 단 한 번의 눈빛으로 이를 해결하며,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나 극 중에서 장군들의 얼굴이 여러 번 클로즈업되는데 그 장면에서 정말로 많은 생각과 감정을 느끼게 만들어서 이것이 한산만이 가진 매력이자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명량이 활활 타오르는 불과 같은 영화였다면 한산은 차가운 바람과도 같은 영화였습니다.
조연 배우들
영화가 한선 대첩을 위해서 진행되다 보니 여러 캐릭터와 배우들이 너무나도 단일적으로 소모되었으며, 굳이 등장을 했어야 했나? 혹은 굳이 스타 배우를 캐스팅했어야 했나?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안타까웠으며, 굳이 저 인물이? 저 좋은 배우들이 저렇게 소모되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를 연기적으로 커버하는 배우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배우의 팬들을 생각한다면 그저 아쉬움이 남았고, 앞서 이야기했듯 이번 작품의 중심은 이순신 장군이 아니기에 박해일 배우 팬으로서 또 바로 전작인 해어질 결심과 비교하면, 임팩트에 있어서 아쉽다는 평입니다. (그럼에도 훌륭하고 소름 돋았으며, 배우가 그리고 감독이 딱 원하는 이순신 장군이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한산 용의 출현 쿠키 영상
한산 용의 출현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이 바로 자막입니다. 전투씬에서 엄청난 사운드가 몰아치다 보니 배우들의 대사가 안 들리는 것이 당연한데, 이를 자막으로 처리하면서 스토리를 배우들의 감정선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들려오는 이순신 장군의 목소리와 영화의 BGM 그리고 배우들의 눈빛이 어우러지면서, 여러 시각으로 영화를 보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확실하게 명량에서 발전된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감독이 아직까지 몇 가지 단점들을 버리지는 못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된다면 김윤석 배우 주연의 노량이 너무나도 기대되며, 여러 특별관 아이맥스, 4DX를 통해서도 영화 한산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한산 보기 전 명량 총정리 한산과의 차이점
2. 지혜로운 장수를 보여주는 영화 한산 그리고 박해일
제목에서 자라에 이어서 거북이에게도 물렸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는 박해일 배우의 전작 한산과 겨우 한 달 차이로 개봉한 영화 헤어질 결심을 보신 분들이 라면 모두 이해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만만해지고 붕괴되어 버린 박해일 배우를 다시 견고하게 만들어지고 만만하지 않게 만들어준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22년 7월 27일 개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