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지난 9월 10일 막을 내렸으며 1년의 시간 동안 펜트하우스가 진행되면서 최고 시청률이 30% 돌파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펜트하우스가 처음 진행이된 2020년 3월 그때 입대를 한 군인이 마지막 회 방영에 전역을 했다 라고 할 정도의 긴 시간을 이어온 펜트하우스 과연 펜트 하우스 시즌 4에 대한 가능성과 결말에 대한 의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스포가 가득합니다)
펜트 하우스 시즌 4 가능성
먼저 펜트 하우스는 원래 시즌 3를 기획하고 만든 작품이기에 현실적으로 바라본다면 펜트 하우스 시즌 4는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또한 펜트 하우스의 주연 배우들이 모두 끝을 맞이하게 되면서 혹시나 펜트 하우스 시즌4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펜트하우스와는 굉장히 다른 이야기일 것입니다.
펜트하우스 시즌 4 스토리로 유일하게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살아남은 헤라 키즈들의 이야기이지만 악역에 위치해 있던 주석경과 하은별은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되었고 지난 펜트하우스 시즌 1부터 성장과 메시지를 받은 인물들이기에 드라마를 사랑했던 팬들도 그리고 김순옥 작가님도 헤라 키즈의 행복을 다시 파괴하는 것은 조금은 미안할 것 같습니다.
펜트 하우스 사람들 중 살아남은 사람은 고상아 강마리 이규진 그리고 백준기입니다. 마지막 회에 조금이라도 등장할 줄 알았던 백준기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고 유동필 또한 한번 언급하였기에 혹시나 다음 시즌이 나온다면 백준기와의 대립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천서진 역할의 배우 김소연 님은 펜트 하우스 시즌4에 대한 이야기에 완전히 NO라고 답하지 않으면서 많은 팬들이 펜트하우스 시즌 4에 대한 등장에 이야기가 나왔지만 인터뷰 당시 최종화가 방영하기 전이었고 최후의 결말을 맞이하였기에 혹시 나의 스포를 위해서 말을 아낀 것으로 보입니다.
배로나에게 보낸 파란 장미
배로나에게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공연을 할 때마다 파란 장미를 보낸 의문이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많은 이들이 심수련이 보낸 것이다. 심수련은 살아있다 기적이다 라고 이야기하고 그렇다면 오윤희도 살아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로건리도 심수련도 모두 영혼의 모습이 된 상태이고 끝내 오윤희도 민설아도 등장하지 않으면서 모두가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이 확실시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저 파란 꽃은 누가 보내 준 것일까요?
먼저 파란 장미는 사실 탄생할 수 없는 장미의 색상입니다. 그렇니 이는 불가능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결국 과학적인 연구를 통하여 파란장미를 만들었기에 이는 불가능 그리고 '기적'이라는 두 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 로건리
심수련의 죽음이 확실시되면서 로건의 골수암이 재발하게 되어 결국 사망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로건리가 유령이 되어 로나의 공연을 관람하는 날은 바로 로건이 떠난 지 49일이 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이날 영혼이 된 심수련이 찾아온 것이죠. 이것이 첫번째 '기적'입니다
어쩌면 로건은 49일간의 심판을 받고 심수련이 그런 로건을 천국으로 데려가기 위해 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로건은 죽기 전 로나의 모든 공연을 진행시켰으니 그 빈자리에 심수련이 항상 함께 있다는 마음으로 심수련이 가장 좋아하는 파란 장미를 선물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 주석경, 하은별
또 다른 추측으로는 주석경과 하은별 일 수도 있습니다. 시즌 3에서도 여전히 로나를 미워하고 질투하는 석경이와 은별이지만 결국 모두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로나는 그런 이들을 용서했습니다.
석경이는 로나를 응원하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 위해 비록 아르바이트하면서 살아가는 삶이지만 그런 로나를 위해 비싼 파란 장미를 계속해서 준 거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자신의 엄마인 심수련이라면 그렇지 않았을까 생각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주석경 배로나의 인연을 위해서 말이죠 이것이 두번째 '기적'이 될 것 같습니다.
은별이는 더 이상 성악은 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 회에서 본인의 입으로 로나에게 항상 밀렸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런 로나를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로나에게 꽃을 선물한 것은 아닐까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펜트하우스는 모두 죽은 인물이다?
사실 또 다른 추측에는 펜트하우스의 모든 인물은 사실 영혼이었고 파란 장미는 심수련이 보낸 것이 맞다는 추측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모두가 헛것을 보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살아있는 강마리가 심수련의 뒷모습을 본 것처럼 말이죠. 죽은 로건의 정장이 파란색이고 죽은 심수련의 차가 파란색인 것을 보면 어쩌면 꽃의 존재는 처음부터 없었지만 로건과 심수련을 그리워하는 헤라 키즈들의 소망이 보이지 않는 파란 장미를 부른 기적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펜트하우스 실낙원의 진짜 의미
오윤희가 심수련에게 준 실낙원은 사실 구원을 통한 이야기로 많은 이들이 오윤희가 살아 돌아올 것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완전히 틀려버렸습니다.
하지만 실낙원의 결말에서 아담과 이브는 세상을 떠나가게 되지만 그곳에는 누군가가 기다리며 또 다른 희망이 있을 것이다 라는 말이 나옵니다. 결국 아담과 이브는 심수련과 로건을 뜻하고 그들이 떠나게 되는 그곳에는 그들이 그토록 보고 싶다고 희망했던 이들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펜트하우스 시즌 1에서 나온 심수련이 헤라 클럽 사람들에게 나눠준 피칸파이 사실 이것이 펜트하우스의 시작이다 말할 정도로 굉장한 화재를 불러일으켰죠.
항상 자신보다 더 많은 인정과 신뢰를 받는 심수련이 미웠던 천서진의 모습을 통해서 말이죠. 하지만 이런 피칸파이에는 의미가 있기도 합니다. 피칸파이에서 피칸은 소멸의 위기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도 합니다. 결국 피칸파이를 먹은 헤라 클럽 모두가 그런 소멸의 위기를 겪는다는 것은 이미 시즌 1부터 예고되었던 것이 아닐까요?
이제는 완전히 끝나버린 펜트하우스이고 시즌 4에 대한 더 이상의 상상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드라마의 결말이 다소 허무하고 아쉽고 슬퍼도 여전히 살아가고 있는 헤라 펠리스 어른들의 핏줄인 헤라 키즈들이 헤라 펠리스의 어른들보다 더욱 성장하여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그들의 행복은 망치고 싶지 않음을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