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다 마사키, 고마츠 나나 주연의 로맨스 영화 실 인연의 시작은 주인공 렌이 태어나는 헤이세이 시대가 시작된 원년. 질기고 질긴 인연을 돌고 돌아 마주하게 된 인연의 매듭이 된 헤이세이 시대의 마지막 날을 그린 영화 실 인연의 시작이다.
한여름 일본의 대표적인 하나비 축제에서 첫눈에 사랑에 빠진 소년과 소녀 첫 만남부터 평탄할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아이오의 팔과 슬픈 얼굴에서 어린 소녀가 감당하기 힘든 삶 속에 있겠구나 싶은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세상에 어려움을 모드런 거칠 것 없는 렌은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소년이고 축구선수의 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사는 것이 꿈이다.
하지만 소녀의 꿈은 평범한 일상이 지속되는 것이다. 평범한 삶의 소중함을 너무 어린나이에 알게 된 아오이의 인생은 렌과 평범한 사랑을 하기에는 너무 벅차다, 그래서 더 간절해 보인다.
-실 인연의 시작-
많은 작품에서 인연은 나타낼때 그 인연의 실은 붉은색이다. 그렇게 이번 영화 실 인연의 시작도 설레는 마음으로 만든 도시락을 묶었던 흰색과 붉은색이 함께 묶어진 줄이 있다.
결국 소년과 소녀의 꿈이 서로 엇갈린 것처럼 서로를 그리워하며 상대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영화는 먹먹하며 더욱 애잔하게 다가온다.
영화는 두 주인공들이 풀어나가는 인연의 이야기들이 감동적이다 아픈 현실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삶을 이야기 하지만 결국 긴 인연의 시작을 말하고 사랑과 아픔 배려를 말한다.
영화 실 인연의 시작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장면들이 많다. 주어진 상황에서 벗어나지 않고 차곡차곡 감정을 쌓아나가기에 조금은 지루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굉장한 여운을 주며 두 배우의 웃는 얼굴 자체가 행복감을 준다
실 인연의 시작은 18년의 세월 동안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운명적인 로맨스 영화로 첫사랑부터 성인이 되어서의 사랑 각자의 꿈을 보여준다. 서로의 손을 놓지 않으려는 두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애처로운 감정도 보여준다.
특히 배경이 굉장히 아름다운데 홋카이도의 설원 도쿄타워 등의 아름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며 서로 완전히 다른 삶을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우연한 만남을 보여주는 방식을 통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그리고 실 인연의 시작의 주인공 스다 마사키와 고마츠 나나는 이번 작품이 세 번째로 함께 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두 배우는 일본 아카데미상에 나란히 우수 남녀주연상에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실 인연의 시작 포인트-
영화는 고마츠 나나와 스다 마사키 두 배우의 로맨스를 보여주는 작품이지만 두 사람이 같이 있는 장면이 별로 없다고 느꼈다. 실 인연의 시작 감독은 제목 그대로 인연의 실을 이야기 한다고 전했다 근데 그 과정이 너무 힘들다.
혹시나 찐한 로맨스를 기대하거나 풋풋함 핑크빛 사랑을 보고 싶다면 살짝 기대를 접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각자의 꿈을 향해 18년의 세월을 흘려보내지만 인연처럼 언제 어디서는 어떤 모습으로든 다시 만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실 인연의 시작은 10월 14일 개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