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 4개월 만에 블랙위도우가 극장에 개봉하였습니다. 지난 2019년 7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이후 2년 만에 마블은 페이지 4의 시작을 알렸고 이번 영화가 블랙위도우의 나타샤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의 마지막 영화인데요. 블랙위도우의 마지막 마블 히어로 영화의 후기 리뷰와 쿠키영상의 유무까지 소개하겠습니다.(본 포스팅에 스포는 없습니다)
01. 영화의 후기
* 영화에 대한 전체적인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굳이 1년을 넘게 기다릴 이유가 있어나? 입니다.
워낙 마블이 영화 한편에 투자하는 돈이 방대하기 때문에 흥행 수익을 위해서라도 연기를 개봉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었을 수도 있었으나 1년 전과 지금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에서 어차피 작년에 개봉해도 볼 사람은 다 보러 가는데 영화의 작품성만 본다면 굳이 개봉을 연기할 필요는 없어 보였습니다.
* 블랙위도우의 가장 큰 아쉬운 점은 바로 캐릭터입니다. 아무래도 블랙위도우 바로 나타샤의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 영화의 핵심인데, 가족의 모습은 보여주었습니다만 너무 가족애의 모습만을 보여준 것인지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공감력은 많이 부족했고 만약 지속적으로 마블 히어로 영화에 나온다면 모를까 1회성으로 소비하는 것 같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혹시나 마블 영화에 계속 나온다 하더라도 더 이상 나타샤의 등장은 불확실 한 상황이기에 과연 캐릭터의 설정값을 전해줄지는 의문입니다.
*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빌런입니다. 마블 영화의 빌런들은 워낙 매력적이기도 하고 각자의 사연을 통하여 더욱 매력을 과시하는 때로는 히어로 보다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번 블랙위도우의 빌런 테스크마스터 단연 마블 히어로 빌런 최악의 순위 중 하나라고 예상합니다. 빌런이 매력이 없다는 느낌보다는 굳이 비교하자면 엔트맨 2의 고스트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일회성으로 마무리짓는 느낌이 너무 강했고 또 다른 빌런인 드레이코프 또한 레드룸의 창시자에 걸맞은 빌런이라는 느낌은 아녔습니다.
02. 영화 리뷰 해석 (스포 X)
*기대 이하의 영화이긴 했지만 장점은 강력한 영화입니다. 가장 큰 장점이라 하면 바로 옐레나 역의 플로렌스 퓨입니다. 원래 좋아하는 배우이기는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엄청난 매력 발산합니다. 그 매력이 빌런은 물론이고 나타샤를 감춰버리게 할 정도였습니다. 블랙위도우의 마지막을 보러 갔으나 결국 플로렌스 퓨에게 입덕 하여 돌아오는 관객들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그런 의미로 저는 옐레나가 충분히 블랙위도우의 바통을 이어 잡는 것에 대해서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의 오프닝에서 영화는 음악과 함께 눈을 뗄 수 없는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이런 오프닝을 마지막으로 본 건 영화 #살아있다 이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정말 화려하고 매력적입니다. 또한 이영화의 액션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 영화는 첩보물 007. 미션 임파서블. 본 시리즈 등의 액션을 비교했을 때 정말 훌륭한 액션이었고 거기에 마블 특유의 색감까지 더해서 마블을 좋아하는 분들 스파이물을 좋아하는 분들 모두가 만족할 액션입니다.
*영화는 나타샤의 과거를 다시 보여주고 그의 추억들 그리고 어벤저스 1부터 그토록 언급하던 부다페스트 그리고 지금까지 나타샤를 억누르고 있었던 이유까지 모두 밝혀집니다.
영화는 정말 가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식사할 때 허리 펴고 앉으라고 하는 어머니의 말씀부터 시도 때도 없이 건들거리면서도 여전히 가족에 대한 진심을 보이는 동생의 모습 그리고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은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정말 가족의 모습이 다를 느꼈습니다.
또한 이번 영화에서 부다페스트에 대한 이야기와 그곳에 얽힌 이야기를 하는데, 여기서 깜짝 사운드 등장하니깐 잘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 보시면서 지금까지 왜 나타샤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어벤저스에 했고 어벤저스가 그들을 챙긴 이유 특히 호크아이와 그렇게 함께 한 이유 등을 생각하시면서 영화 관람하신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03. 쿠키영상
영화의 쿠키영상은 하나입니다. 엔딩크레딧이 모두 올라가고 나오니깐 끝까지 기다려 주세요.
참고로 이번 영화 보기 전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팔콘 앤 윈터 솔저를 봐야 한다고 많이 이야기하시는데 굳이 볼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블랙위도우가 개봉 연기되지 않았다면 드라마보다 먼저 나오는 것이었고 디즈니 플러스가 한국에 출시하면 그때 봐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블랙위도우의 마지막 마블 히어로 영화 전체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많았지만 마블 페이지 4를 바로 문 앞에 데려다 오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블랙위도우의 나타샤를 연기한 스칼렛 요한슨에게도 충분히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옐레나역의 플로렌스 퓨는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호크아이'에 출연한다고 발표했으니 영화 꼭! 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