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영화 '커브' 심리적 공포와 우울에 대한 이야기 리뷰      
본문 바로가기
영화

단편 영화 '커브' 심리적 공포와 우울에 대한 이야기 리뷰

by kingmin00 2021. 7. 30.

'여자가 눈을 뜬다. 그제야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된다. 가파르고 미끄러운 곡면의 끝에서 위태롭게 버티는 여자. 이제 그녀의 머리 위로는 빗방울이 떨어지고, 그녀의 발 밑 깊은 어둠 속에서는 정체불명의 소리가 들려오는데...'

영화 커브 포스터
커브 포스터

2016년 제 49회 시체스영화제에서 오피셜 판타스틱-최우수 단편상을 수상한 작품 '커브'이다.

영화는 감독이 자기자신의 경험과 친구의 우울증을 토대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감독은 과거 자신이 교통사고가 났었는데, 차 안에서 두 손바닥으로 고통스럽게 기어 나왔던 기억과 우울증을 앓고 있던 친구가 잠에서 깼을 때 단 몇 초만 기분이 좋아지고 나머지 시간은 슬픔을 느꼈다는 감정 그리고 추락하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며 발 밑에서 지구가 입 벌리고 기다리는 듯한 우울감을 느꼈다고 말하는데서 아이디어를 가지고 왔다고 한다. (영화에서 대사는 한마디도 없다)

여성히 커브길에 힘겹게 누어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버티는 장면
영화 커브

단편 영화 커브는 호주의 팀 이건 감독이 2016년 만든 공포영화로 약 10분정도 되는 분량이다. 영화를 보면서 엄청난 몰입감과 공포와 좌절 두려움이 뒤엉킨 감정들이 뒤섞인다. (바로 유튜브로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ORgrHO0qOPA

영화 커브속 비를 맞고 있는 여성의 모습
커브 장면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정말 내가 우울증에 걸린다면 이런 꿈을 꾸지 않을까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