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교섭이 개봉했습니다. 개봉 전부터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함께 하는 작품으로 그래도 흥행은 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개봉한 영화 교섭 실화 후기 그리고 영화 제작 비하인드와 관객 평점에 대해서 모두 알아보겠습니다. 영화에 대한 스포는 없습니다
교섭 실화
영화 교섭은 피랍사건 발생 후 외교부와 국정원이 힘을 합쳐서 이들을 무사히 구출을 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실화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은 이 사건에 대해서 크게 감흥이 없겠지만 실화를 잘 아는 분들에게는 샘물 교회에 대한 시선이 그렇게 좋은 반응은 아닙니다
샘물 교회 정체
영화에서도 등장은 하지만 샘물교회 교인들이 개종을 목적으로 여행 제한 국가에 무리하게 방문을 한 것이며, 실제로 구출이 되고 나서도 정부의 구조비용과 구상권 청구를 거절하기도 했으며, 몇 년 뒤에는 또 아프간에 선교 활동을 가기도 하면서 비난을 받은 사건입니다
그렇다 보니 주인공들이 일들을 구하려고 자신들의 목숨까지 걸다 보니 반감이 생긴 것입니다. 다행히 영화는 이를 영리하게도 선교단에게 포커스를 맞추기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외교부와 국정원의 초점 오로지 황정민 배우의 초점으로 진행을 했다는 것입니다
주목해야 하는 배우
특히나 강기영 배우의 역할은 관객들을 대변해 주는 동시에 사회에 대한 메시지 그리고 실화 사건에 대한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던지기에 영화 보면서 강기영 배우의 대사를 주목할 필요도 있습니다
영화는 이런 선교단에 대한 언급을 끝으로 국민보호 제1원칙을 중심으로 영화가 진행되지만 그렇다고 이 영화가 잘 만든 영화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교섭 후기
실화를 다룬 작품이라고 해서 꼭 그것이 진중해야 하고 상업적으로 보여서는 안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불과 한단절에도 이와 같은 작품이 개봉했고 더욱 중요하고 '영웅'을 다룬 작품이었지만 처참하게 망신을 당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영화적인 시선으로 확실히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섭은 언제?
영화적으로 교섭이 어떨까 본다면, 일단 영화의 러닝타임이 2시간이 되지 않습니다. 그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전체적으로 보여줄 것도 설명할 것도 많은데 이를 모두 뛰어넘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교섭은 언제 시작하나? 보다가 언제 끝난 거야? 어떻게?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즉 전체적인 스토리가 매끄럽지 않으며, 인물 간의 심리나 각 캐릭터에 대한 매력도가 부족합니다
현빈은 왜 등장할까?
현빈의 경우에는 실화를 다루다 보니 나오는 것은 당연한데? 나와서 뭘 한 거야?라는 의문이 들정도로 역할이 없었고 현빈과 황정민 사이의 의견차이가 굉장히 주요 핵심이 될 것인데 이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영화가 사건 중심으로 흘러가기에는 너무나도 황정민 배우의 초점으로 진행되다 보니 캐릭터도 서사도 어느 하다 챙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함
이런 단점들이 장점으로 본다면 굉장히 단순하게 전개된다는 것이며, 가볍게 볼 수 있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영화는 끝없이 어떻게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내놓지만 실제로는 '왜'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내놓아야 했기에 사실상 실화라고 하기에는 방향성이 달랐다는 것입니다
실화
그런 이유로 인물들의 서사를 배재하여 오해의 논란의 완전히 잠재웠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칭찬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교섭
영화의 제목이 교섭이다 보니 당연히 그런 장면들이 나오는데, 사실상 그런 부분만 제외하고 본다면 나머지나 다 별로라는 평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일단 황정민 배우는 황정민을 연기하지만 그의 눈빛은 여전히 관객들에게 맞아떨어지면서 기가 막힌 부분에 기가 막힌 연기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현빈은 잘생겼고, 강기영은 너무 재밌습니다
후기
이번 영화 후기를 요약하자면 '직접적인 전개와 몰입 사이에 발목을 잡는 실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굳이 보여주질 않아도 될 부분을 보여주면서 실화를 강조하다 보니 대부분의 것들이 부질없이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한국 실화 작품들과 비교가 되는 작품으로 전락해 버릴 것 같습니다
교섭 평점
- 잘 짜인 것 같으면서도 무색 무취하다
- 논란의 여지를 피한 것은 잘했다
- 영화의 명암이 너무 단순하다 하지만 복잡한 것처럼 군다
- 정말로 그냥 무난하다
- 영화가 조금만 더 빨리 달렸으면 했다. 느리게 달렸지만 너무나도 불필요한 장면들이 많다
- 특출 난 것은 하나도 없고 못난 것도 크게 없다
- 현빈은 잘생겼지만 굳이?
- 그저 영화라는 직업의식만 남았다
- 영화 자체의 긴박감은 찾아볼 수 없다
- 모가디슈와 많이 비교가 된다.
- 촘촘함의 매력이 없이 겉만 돌다 끝이 난다
- 나쁜 의미로 배우들은 참 한 결 같다
- 감독을 믿고 봤지만 철저하게 배신당했다
- 조심하고 철저하겠지만 밍밍하다
- 지뢰를 찾는 것이 아니라 자꾸만 피하려고만 한다
- 두 인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좋지만 그것마저 실패했다
영화 교섭은 23년 1월 18일 개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