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길' 결말 전주 국제 영화제 개막작 정의를 위한 한걸음     '아버지의 길' 결말 전주 국제 영화제 개막작 정의를 위한 한걸음 :: 킹민        
  • 2021. 9. 29.

    by. kingmin00

             
       

    가난하다는 이유로 자식들을 빼앗긴 아버지 니콜라 가족을 되찾기 위해 그는 300KM 떨어진 베오그라드까지 긴 여정을 떠나는 영화 '아버지의 길'입니다.

    아버지의 길
    아버지의 길 예고편

    공개된 영화 아버지의 길 예고편에서는 아버지인 니콜라가 왜 가족과 헤어지게 되는지에 대한 이유가 살짝 나오고, 이의 신청서를 제출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300KM의 거리에 많은 이들이 부정적인 말을 하지만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 니콜라는 여정을 떠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감독: 스르단 고루보비치
    출연: 고란 보그단
    수입: 전주 국제 영화제
    장르: 드라마
    러닝 타임: 120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9월 30일

    영화는 부당해고로 인하여 근근이 하루를 살아가는 두 아이의 아버지 니콜라가 주연이다. 결국 가난과 배고픔을 견디지 못한 아내는 분노에 휩싸여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데, 부패한 사회 복지과는 본인들의 이득을 위하여 아이들의 양육권을 빼앗아버린다.

    영화 아버지의 길

    -영화 아버지의 길-

    영화는 무엇이 부모를 부모로서 만드는지 이야기한다. 힘든 세상 속에서도 여전히 아이들을 향한 사랑을 보여주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영화 아버지의 길은 빈곤한 개인이 부패한 조직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선사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먼 길을 향하는 중간에 누군가의 손길을 마주 잡기도 하고 도움을 받기도 한다.

    영화 아버지의 길은 여러 수상을 하기도 하고 이번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의 러닝타임인 2시간을 꽉 채웠으며 몰입도도 상당했다. 오히려 영화가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영화 아버지의 길

    영화에서 주인공 니콜라가 걸어가는 길은 300KM로 이는 서울에서 대구 정도의 거리라고 한다. 하루도 쉬지 않고 걸을 경우 약 3일이나 걸린다고 하는 거리이다.

    영화는 그 300KM의 여정에서 수난과 고통 그리고 도움을 보여주면서도 노숙을 하거나 배고픔에 쓰러지는 현실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날씨에 영향 지쳐버린 두 발 사나운 들개들을 만나기도 한다.

    하지만 영화에서 아버지는 절대 의지를 꺽지 않는다. 그는 순박하고 착하고 온순하지만 의지는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다. 그리고 그 의지는 바로 아버지라는 이름으로부터 나온다.

    영화 아버지의 길

    -아버지-

    영화는 절망적이고 암담한 부분이 지속적으로 나온다 하지만 한 줄의 동아줄을 보여주면서 희망을 보여준다. 관객들이 한숨을 돌릴 것 같으면 바로 다시 추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가난의 고통을 극심하게 전달한다.

    가난한 것은 죄가 아니지만 결국 그 가난이 인간의 권리마저 빼앗아 버리고 부패와 위선적인 국가를 보여준다. 결국 세상을 착하게 살아가는 이들은 더욱 큰 죄를 받고 벌을 받는 모습도 보여준다. 어쩌면 광기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은 가족을 위한 것임을 보여주기도 한다.

    영화 아버지의 길

    모성애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익숙하고 친근하지만 부성애라는 단어는 뭔가 묵직하고 조금은 어색한 느낌을 가지기도 했다. 어쩌면 이번 영화를 통해서 이런 부성애의 묵직함을 깊숙하고 뜨겁게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

    영화 아버지의 길은 9월 30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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